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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금윤
Geum Yun Byun
邊琴允

2018 제7회 개인전 <물장올 판타지> (갤러리 비오톱/제주)
2018 예술공간 이아 레지던시
2017 커넥티비티-제주 (Connectivity-Jeju)전 (대안공간 루프/서울)
2017 과학예술
2017 카본프리(Carbon-Free)전 (제주도립미술관/제주)
2017 제주영상위원회 ‘다시 들여다보는 미디어’전 초대 상영(W스테이지/ 제주)
2017 제18회 제주여성영화제 비경쟁 초대 상영 (영화문화예술센터, 김만덕기념관/제주)
2017 생태미술
2017 공존, 순환 (제주현대미술관/제주)
2017 샛물골 여관길 아트가드닝 첫 번째 프로젝트 <변금윤-항아리꽃 프로젝트> (비아아트/제주)

나는 시시각각 마주하는 특정 순간에 발생하는 의식의 변화에 주목하고, 그 배경에 내제된 역사적, 문화적 속성을 개인의 삶과 교차시킨다. 세상을 목격하고 경험하는 ‘나’의 자전적 단편에서 역사, 신화, 환경 등 ‘나’ 이후의 시간으로 관심을 확장시켜 이를 작가적 상상력으로 풀어낸다. 이렇듯 일상에서의 경험은 다양한 관심 층위와 맞닿아 나의 의식을 심미적 세계로 이끌어간다.

 

이러한 사고의 흐름은 오래전부터 사물 또는 재료의 의미와 상징을 찾아 은유적으로 표현해 왔고, 작품들은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되어 있었다. 그런 이유로 작품제작은 형식에 구애 없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왔다. 특히 영상매체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이어져, 최근 애니메이션 기법 중의 하나인 로토스코핑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로토스코핑 [rotoscoping]기법이란 실제 촬영한 영상을 바탕으로 하여 각각의 프레임 위에 덧붙여 그리는 기법. 사람이나 동물의 실제 동작을 촬영한 후, 이를 1초당 24~30프레임으로 변환하여 사용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실사장면을 바탕으로 화면을 만들기 때문에 자연스럽고 사실적인 움직임을 얻을 수 있다.

 

로토스코핑 기법을 통해 드러내는 관계와 시간에 대한 존재론적 인식은 간결하고 밀도 높은 선 드로잉 애니메이션으로 완성된다. 개인의 주체와 인식을 일상적인 행위로 되찾고자 제작된 작품 는 먹고, 자고, 배설하며 반복되는 ‘일상’의 전형적 행위로 구성되었으며, 초 단위의 숨 막히는 찰나의 집합으로 우리의 삶이 매일 치열한 시간 속에 놓여있음을 상기시킨다.

 

작품제작이 애니메이션 형식에 집중되면서, 일상에 대한 관심사는 역사, 환경, 신화 등 다양한 분야로 향하게 되고, 표현 형식도 개념적이기 보다 자연스럽게 상상력의 발현에 초점이 맞춰지게 되었다. 작품 , 등은 지역의 자연환경과 설화를 배경으로 제작된 기승결의 이야기 구조로 펼쳐지는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이러한 작품을 통해 지역의 자연환경 및 신화를 소재로 시나리오, 스토리보드,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제작, 스토리를 구체적 영상언어로 전개시키고 있다.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애니메이션은 텍스트가 아닌 스토리텔링의 담화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철학적 사유, 환경문제, 신화적 판타지, 역사의식 등과 같은 심도 있는 주제를 좀 더 흥미롭고 친숙하게 전달할 수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나의 ‘일상’은 작품 소재의 중요한 토대가 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문득문득 만나고 부딪치는 사소한 요소들이 작품의 모티브가 되어 주변의 풍경을 탈일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최근 어떤 한 공간에서 살아가는 작은 생명체를 탐색하고, 인간과 함께 평형을 이루며 살아가는 종다양의 풍경을 보여주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작품 , 에서 동물들은 생생한 ‘움직임’과 함께 이미지가 살아있는 존재로 변모하면서, 작품 속 캐릭터는 자신만의 내러티브를 가지고 생(生)의 장면을 펼쳐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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