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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범
Kim Seungbeom
金承範

제주대학교미술학과 졸업
한국미술협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전
제주도한국화협회전
한국화동질성회전
제주미술제
서귀포미술제

대자연 속에는 일순간의 정지가 있다. 살아있는 존재들의 성급한 질주의 한 가운데에서
-장 그르니에中-

차창 밖 풍경들이 멈추지 않고 뒤로 일려가듯이 우리 삶도 아스라이 뒤로 밀려간다. 앞만 달리는 일상속에 커다란 마음 속 공허는 뒤로 켜켜히 쌓이는 삶의 궤적에 잠시 눈을 돌리라고 소리친다.
오렌지 빛으로 잠기는 풍경은 하나의 휴식이자 일상이 주는 선물이다. 저물어가는 풍경은 느리면서도 짧게 지나간다. 그 어스름의 풍경이 마음을 사로잡는 까닭은 각박한 일상에서 놓쳐가는 것들을 문득 떠오르게 하기 때문이다. 언제나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라산과 오름들, 흩날리는 들판은 거대함을 날려버리고 우리 앞에 어머니처럼 친구처럼 아늑하고 정다웁게 다가 앉는다. 그 충만한 순간에 이 땅 제주와 나는 섞이고 닮아간다.

어름비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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