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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정
Lee-yu-jeong
李柔廷

대구예술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조형예술학과졸업 개인전 및 초대전 6회 단체전 (국내및해외) 60여회
제주도미술대전 특선 및 입선
서울미술대상전 특선
지역우수작가 도지사표
제주여성경제인협회 2014년간지 표지작품선정
설문대 여성센터 지역여성작가 발굴공모당선
서귀포의료원,설문대여성센터 작품소장
대구예술대학교 서양화과 강사역임

이지적인감성회화
– 김현돈(제주대학교철학과교수/미술평론가)

이유정은 화려한 색채를 구사하는 젊은 작가이다. 회화가 성과색, 성과 색이 만들어낸 형태로 이루어진 예술이고 보면,선묘와 색채는 회화의 가장근원적인 요소(일부 절대주의나 다다이즘을 배재하고 )이다. 그런데 색채를 대하는 방식에서 그는 전통적인 회화의 환영주의를 거부하고,색이 가진 정감의 표현력 그 자체에 주목한다. 색채가 어떤 특정한 이미지를 만드는 수단적인 가치가 아니라 목적성으로 인식하여 색채 드로잉을 총해 나타나는 운동감과 율동송을 표출하고자 한다. 이런점에서 (Color and Line)연작의 일련의 근작들은 방법적인 측면에서 1940년대와 50년대 뉴욕을 중심으로 일어난 미국 최초의 국제적인 미술운동인 추상표현주의에 근접해 있다.
2.추상표현주의는 잭슨폴록,윌램 드 쿠닝,프란츠 클라인으로 대표되는 액션페인팅과 마크로드코, 바넷뉴먼,크리포드 스틸 등이 이끈 색면추상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이유정의 작업은 잭슨 폴록의 액션 페인팅과 흡사해 보이면서도 색채의 가치에 관삼을 갖고, 선의 표현성과 색채의 강렬한 시각적인 효과를 동시에 탐구하였다. 피카소, 칸딘스키등의 유럽 추상미술과 멕시코 벽화의 웅장한 스케일과 토템적 이미징의 영향을 받은 잭슨 폴록은 후기에 이르러 이젤 페인팅의 고답적인 방식에서 획기적으러 벗어나 캔버스를 바닥에 펼쳐놓고 화포를 부단한 에너지가 발산되는 운동의 장으로 삼아 자신만의 독특한 조형언어를 구축해 나갔다. 붓으로 물감을 뿌리고,흘리고 껑통에 구멍을 내어 물감을 쏟고 붓고 흘리고 행위의 반복을 통해 표면은 물감과 물감이 교차하는 선을 복잡하게 엉킨다. 그림은 의도적인 구성을 철저히 배제하고, 공간적인 환영을 파괴해 캔버스 전체가 신체와 손의 자유로운 움직임에 나타난 역동적인 물감으로 뒤덮이는 ;올 오버 페인팅(all-over painting)’이 된다.
이유정은 두텁게 밑칠을 한 바탕 위에 테이프를 이용해 자신이 손수 제작한 깔때기 모양에 아크릴 물감을 넣어 짜내면서 연석적인 드로잉으로 선의 동세와 율동감을 표현한다. 착색이 좋고 합성아크릴수지 특유의 투명성이 있으며 건조거 빠르다는 아크릴 물감의 이점을 살렸다. 매체의 물리적 저항감을 글복하면서 선의 흐름을 통제하기 위해선 매우 정교한 손놀림을 필요로한다. 가늘고 균잘하게 이어진 선의 흐름을 겉으로 봐선 캔버스에 굵은 실을 붙여 채색을 한 것처럼 디테일의 정밀성을 보인다. 상당한 공력을 요하는 이러한 작업 과정 속에서 선과 선, 선과색의 반복된 집적이 일정한 패턴을 형성하며 추상적 공간을 만들어간다, 선적인 리듬감은 때론 자유 분망한 파형을 이루며 정서적인 깊이와 울림을 자아내기도 한다.
이유정의 액션 페인팅은 한편으론 폴록의 그걱처럼 부분과 전체가 하나의 통일성을 갖는 ,올 오버 페인팅’을 자향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화면 공간의 여백을 남겨 드로잉의 율동감을 강조하기도 한다. 올 오보 페인팅은 대체로 짙은 청색과 갈색톤의 어두운 바탕색을 깔고 씨줄과 날줄로 교직된 올이 굵은 직물처럼 두텁고 촘촘한 질감으로 다가와 깊은 이지적인 느낌을 갖게 하지만 공간 여백을 살린 작품들은 빨강,노랑,파랑등 데체로 채도가 높은 원색조의 바탕 위에 쉬르레알리즘이나 다다이즘에서 활용했던 오토마티즘(자동기술)기법으로 손의 움직임에 의식적 통제를 억제하여 내면의 정신성이 자동적으로 발현된, 춤추듯 부유하는 선의 유동성이 경쾌 . 발랄한 느낌과 생동감을 갖게 한다. 화포의 각 못서리도 회화적 공간으로 설정하여 드로잉은 화면 밖으로 확장되며 올과올이 만나고 겹쳐지는 우연적인 마감을 연출한다.
3. 선이 두두러진 회화는 이지적이며, 색채가 두드러진 회화는 감성적이다. 어느 부분에 상대적 무게를 두는냐에 따라 작품의 성격이 결정된다. 이유정의 작품으 바탕색을 주조로 전체의 톤을 조율하면서 선과 색채를 밀도 있게, 때론 느슨하게 교직시켜 감성적이면서도 이지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선과 색채,화면을 운용하는 청년작가다운 조형적 실험성이 신선하다. 그러나 이러한 선과 색의 교합이 생성한 조형언어를 통해 그가 궁극적으로 발언하고자 하는 의미느 아직 명확하지 않다. 앞으로 시간을 두고 지켜 보아야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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