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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춘심
Moon Chun Sim
文春深
蘭谷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초대작가
대한민국문인화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역임
2012대한민국문인화 휘호대회 2차 심사위원장 역임
제주도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운영위원, 심사위원, 분과위원장 역임
대한민국 추사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 및 운영위원, 심사위원 역임
한국문인화대전 심사위원 역임

 

현)한국미협 문인화, 문인화협회 이사
제주특별자치도 서예학회 회장
현대여성미술협회 제주지회장 일도이동 문화센터
춘강 사회복지관, 제주동초등학교 문인화 강사

蘭谷 文春深女史 作品展에 부처

 

난곡 문춘심여사는 長期間 서예를 練磨한후 詩,書,畵, 三絶 인 文人畵를 배우기 위하여 筆者인 나에게 入門한지 오랜 세월이 흘렀다. 어쩌면 매우 바람직한 순서이며 문인화의 기초를 튼튼히 하였기에 오늘의 개인전을 열게 된 동기가 되었지 않나 생각되며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
옛 부터 그림이 예술이듯이 글씨 또한 그림과 마찬가지로 예술이라는 것을 한자 문화권의 동양에서는 당연시 되고 있었다. 表意文學인 漢字의 生成과정에서 그림이 그 근본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과 聯關지어 생각해 볼 수 있는데 한자는 象形文字로써 사물의 형상을 본떠 만든 글자이기 때문에 流推할수있다. 畵論家인 중국의 장언원이 말한 書畵同源論처럼 처음부터 그림과 글씨는 하나의 뿌리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중국의 그림은 당나라 때부터 그림 속에 글씨를 써 넣는 것이 유행처럼 되었고 화제나 낙관이 성행하게 된 데에는 무엇보다 그림의 文學成이라는 새로운 思潮의 등장과 무관하지 않으며 그림 속에 들어가는 畵題는 자연이 그림과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의 서체는 회화적인 측면 즉 조형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 글씨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글씨 자체에서도 그림의 格과 보조를 맞추어야 되는데 특히 문인화에서의 화제는 그림의 이미지를 앞서는 경우마저 있는 것 이다. 이번 첫 전시에 출품되는 난곡여사의 작품을 볼 때 한마디로 서예인지 그림인지 구분의 가지 않을 정도로 글씨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다시 말하여 난곡 여사의 문인화는 서예를 익힌 필획과 감각으로 문인화가 요구하는 조형적 요건과 접근 되여 있음을 감지 할 수 있다 하겠다. 또한 문인화는 산수, 화조 ,인물, 초충, 영모화 등 어느 장르에 상관없이 수묵을 중심으로 하는 線描畵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다만 山水畵의 경우 준법과 발묵, 파묵 등 선묘로 한정해서 볼 수없는 표현 기법이 별도로 있기는 하되 形象을 만들어 내는 묘사법 중심에는 선묘가 필수적으로 內在되어야 하며 특히 문인화로서의 선묘는 소재나 제재의 형태를 구체화하기보다 그 형체 속에 담아야할 정신성을 구현하는데 理想으로 하는 것이지 직업화가의 묘사력에 구속을 느끼지 않는 것 이다. 이것은 표현의 自律性을 보장받는 것이며 따라서 형체를 만들어 내는 선묘는 자유로울 수밖에 없기 때문에 문인화를 성립시키는 중요한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하듯 난곡 여사의 그림에는 보이는 사실에 근거하되 일체의 작업과정은 형체의 묘사보다 작가자신의 心意表出을 重視하고있으며 필요한 최소의 형식을 유지하되 작가의 心想 또는 寫意에 맏겨 간결하면서도 솔직 담백하게 表現되고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로부터 감명을 받고 있는 秋史의 歲寒圖는 기교면에서 幼稚하다 할지모르지만 稚拙한 線과 單調로운 구성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 담긴 선비의 고결한 정신적 아름다움으로 하여금 國寶로 지정이 되어 있지 않은가! 文人畵의 理想인 高潔한 정신적 세계는 形而上學的인 세계인 동시에 추상의 세계이며 실상의 표현에 얽매이지 않은 것을 특징으로 들 수 있다. 이러한 면에서 난곡여사의 그림에 파격적인 空間美는 일체의 사상을 消去한 순수 추상의 세계나 다름없도록 노력한 흔적이 보이고 있다. 비록 이 세상에 완전이 비어있는 공간은 없다. 그러나 문인화의 비표현적인 의미에서의 餘白은 완전히 비어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즉 비어 있다는 공간의 개념은 표현되지 않은 순수한 상태의 여백인 것이며 어쩌면 宇宙로 연결되는 무한한 공간이며 작가자신에 의해 지배되는 세계인 것이다. 따라서 이로 말미암아 표현양식이나 형식의 틀에서 자유로운 조형공간을 향유 할 수 있는 면에서 문인화는 현대 회화가 직면하고 있는 절망적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인지 모르며 추상회화의 생명을 위해서라도 문인화의 자유분방한 조형개념을 피해서는 안 될 유일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중국의 國畵나 일본의 日本畵에 비교될 수 있는 한국적 표현양식을 만들어 내지 못한 체 편의적으로 한국화라는 용어를 쓰고 있으며 서구 지향적 회화가 난무하고 있는 요즈음 우리민족의 주체성과 우리 고유의 정서를 반영하지 못한다면 우리 문화의 독립은 백년하청 일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국회화의 독자적인 양식의 확립 가능성은 문인화와 연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비록 우리의 문인화가 중국으로부터 유입되었지만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우리만의 민족적 정서를 매개로 하여금 현대화 작업을 연구하고 개발한다면 표현방식에 일대 혁신이 이루워질 것이다. 그러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문인화에 대한 기존의 개념에서 탈피할 수 있는 적극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즉 정신적 가치를 중요시 하는 태도. 자유분방하면서도 간결한 이미지. 오묘한 묵선의 개발 등으로 과거를 과감히 버리면서 시대감각이 반영된 문인화 양식을 취하는 것만이 한국적 문인화의 성립이 가능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文人 士大夫나 高士들이 최고의 德木으로 여겨온 정신성에 지나치게 집착해서는 안된다. 이미 과거와는 판이한 시대에 살고 있는 상황에서 정신적인 가치만을 고집하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은 일이며 현실과 遊離된 예술은 그것이 아무리 고상할지라도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얻을 수 없는 일이다. 굳이 문인화가 아니드라도 모든 예술은 시대감각을 반영하지 않으면 안된다. 즉 자신이 살고 있는 同時代 사람들의 공통적인 정서를 파악하여 작업에 반영하는 것도 시대정신이자 시대감각의 하나일수 있다.
이러한 뜻에서 난곡여사의 작품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듯하면서도 文人畵의 現代的 解釋과 새로운 형상성 등으로 하여금 구체적인 것보다 생략적이고 含蓄的이며 간결한 이미지를 선호하는 현대인들에게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그림으로 思料된다.
현대 미술이 변화 되어온 과정을 보면 서구적인 합리주이가 아닌 동양의 자연주의적이고 초월적이며 비과학적인 사고와 사상에 기초하고 있는데 이것은 이미 서구 현대미술이 인정한 사실로써 단적인 예로 중국 淸代末 新文人畵風이 20세기의 마티스나루오 등이 이룩한 야수파나 표현파 등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는 것은 문인화가 갖는 추상성에 맥락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한국적인 회화의 전통과 관련하여 나름대로 그 원형을 지키고 있는 분야는 순수한 형태를 간직하고 있는 문인화로써 우리의 民畵와 더불어 한국적 정서와 미감을 잘 표현해주는 양식이라 할 수 있다.

 

난곡여사의 그림은 문인화 또는 민화와 마찬가지로 예쁘게 그리려는 욕심이나 억지가 없는 넉넉한 너그러움이 있고 수수덤덤 하면서 구수하며 엉성한듯하지만 자상하고 은근하면서 익살스러운 멋이 있다. 일본의 “야나기 무네요시” 라는 사람은 우리의 민화를 한국미술의 대표성을 지닌 미술품이라 극찬하면서 엄청난 숫자의 민화를 수집하였었다. 그 당시만 하드라도 예술에 대한 무지한 탓도 있겠지만 국보급의 도자기와 민화가 별다른 대가없이 일본으로 건너간 것은 우리 민족의 수치라 할 수 있지 않을까? 또한 일제 강점기에 민족정신을 말살 시키려는 의도하에서 우리 민족 미술이라 할 수 있는 문인화를 타 장르에 예속 시켰던것을 2001년 초 한국미술협회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문인화 분과가 개설된 것은 만시지탄이지만 한국미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사적 쾌거라 할 수 있다.
난곡 문춘심여사는 문인화분과 독립이후 치룬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황소가 바늘구멍을 통과 하는 것처럼 어려운 관문을 수차례 입, 특선을하여 招待作家로 選定되는 등 어엿한 지도자의 반열에 우뚝서있게 되었다. 또한 난곡여사는 夫君인 중앙교통 대표이사 金根瀅선생의 사업에 내조하면서도 三女 一男의 敎育에도 헌신하여 長女는 의사, 次女는 공인노무사, 三女는 약사, 長男은 대학원에서 학위 취득과정에 있으니 과연 賢母良妻라 할 수 있으며 율곡 선생을 낳고 길러 준 신사임당이 여가를 이용하여 그림을 그렸는데 마침내 草虫畵의 大家가 된 것처럼 난곡 여사 역시 4남매를 훌륭하게 기른 母性愛나 文人畵가로서의 명성을 얻었으니 이 시대의 신사임당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하듯 난곡여사는 작가로서의 자질과 소양 덕목을 두루 갖추었지만 예술의 길은 한없이 멀고도 험한 길이기에 항시 중단 없는 기나긴 여정의 길목에 서있는 것이다. 또한 작가 자신의 創新도 당연하지만 문인화의 지도자로써 소명과 책무가 난곡여사에게 주어져 있는 것이다.
크게는 급변하는 국제미술 환경에 적응하면서 한국문인화의 세계성에 接木과 獲得이라는 당면문제를 극복하고 타개하기 위하여 어쩔 수 없이 기존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변할 수밖에 없는 것이 시대적 要請이며 적게는 增加一路에 있는 文人畵 人口에 대한 새로운 교육을 통하여 올바른 認識의 전환 또는 傳統의 현대적 視方式과 새로운 문인화의 形象性등을 전파해야 할 債務가 그에게 있는 것이다. 난곡여사는 작가가 지녀야할 至高至純한 德木과 法古創新의 의지가 有別하여 어떠한 시류에도 현혹 됨 없이 묵묵히 성실하게 이행할 것으로 사료되는 바이며 이번 작품 발표 전을 기점으로 더더욱 精進하여 여사의 작품이 업그래드 될 수 있는 몇 가지 좋은 방법론을 제시 하는 것도 가르친 스승으로써의 道理이자 義務라 생각 되여 첨언 하고자 한다. 비록 옛사람들의 畵譜나 채본을 눈여겨보되 옛사람이 통찰력이나 描寫방법을 사려 깊게 검토하되 그것에서 과감하고 결연히 탈출하여 기존의 작품에 모방의 아닌 自我를 발견함과 함께 模倣이나 답습 등은 생명을 잃은 虛構이며 하나의 亞流에 불과한 것이다.
중국의 화론가요 화가인 석도의 일획론에 萬有의 모든 대상은 최초로 하나의 점에서 시작하여 그 延長이 하나의 劃으로 발전하는 것이고 그 하나의 획은 始作과 끝이 해결되지 않은 垂直과 水平으로 매듭 되지 않은 커다란 둥근 원으로 그어지면서 마침내 출발점으로 다시 돌아와 서로 만나는 것이다. 이러함으로 인하여 출발점도 없고 종착점도 없는 하나의 우주 공간으로 꽉 찬 커다란 원으로 成立됨과 아울러 좌회전 우회전을 거듭하면서 動과 靜. 陰과 陽. 이 모든 것을 生成시키고 消滅케 하는 무한한 공간으로 에너지화 되는 것이고 이것이 바로 萬有의 시작이며 그림의 기본이 되는 것 이다. 創造란 없는 것에서 있는 것에 到達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화가는 있는 것과 없는 것 空虛와 充實. 버리는 것과 얻는 것 그리고 동과 정 음과 양 이것의 한가운데 길을 가는 것이 正道이다. 옛것을 超越하는 精神 그것이 건강할 때 전진 후퇴 上 과 下등 四方의 무한한 우주공간을 넘나들 수 있는 것이다. 대체로 그림을 그리는데 있어 작가들은 法古創新을 배운다. 이것은 옛 화법을 배우고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말이다. 이 말은 대단히 훌륭한 가르침이 될 수 있다. 예로부터 정도의 길을 가는데 있어 온갖 자세와 방법 등을 소상하게 밝혀 놓았다.

 

이에 따라 화가는 그것을 체험하고 학습할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하여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새로워질 수 있는 眞理와 方法들이 있는 것 인데 사람들은 이를 無視하는 境遇가 있다. 난곡 문춘심여사는 이상과 같은 문인화의 古典的 哲學을 硏究하고 理解하여 自己中心的 철학으로 발전시킴은 물론 문인화의 새로운 形象性을 追求하는등 작가가 지녀야할 올바른 길을 걸어왔듯이 자라나는 後進들에게 正道로 가는 길을 引道하여 주기 바란다. 바쁜 와중에서도 훌륭한 가정을 이룩한 蘭谷女史가 數十年동안 書畵를 연마한 작품들을 간추려 생애에 첫 작품전을 개최하게 된데 대하여 다시 한번 祝賀드리며 아무쪼록 書畵壇의 先後輩나 동료 및 미술애호가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리는 바이다.
2013년 6월

 

社團法人 韓國文人畵協會 상임고문 閔 利 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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