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ps! It appears that you have disabled your Javascript. In order for you to see this page as it is meant to appear, we ask that you please re-enable your Javascript!
윤슬비
Yun Seul Bi

제주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미술학부 서양화전공 졸업
제주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재학

나만의 ‘흐름’을 찾아서

나의 선 작업은 어린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그려온 낙서에서 시작되었다. 수많은 선들이 하나의 큰 덩어리로 뭉치는 표현은 예전부터 지속되었던 불안감, 서운함, 아쉬움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선으로 표현한 것이었다. 대학 학부생 때 선 작업을 계속 했던 것이 내 안의 부정적인 감정을 계속 일으키게 만드는 힘든 과정이기도 했으나, 다른 한 편으로는 작업을 하면서 들었던 부정적인 감정을 극복하고 선 작업을 완전한 나의 표현 수단으로 만드는 과정이었다.
내가 선을 사용하는 이유는 선이 가진 ‘무한함’에 있다.
‘무한함’은 자유롭게 표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 작업에서 뭉쳐진 선들의 형태는 내가 생각한 형태로 다양하게 만들 수 있고 그 크기나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지금은 선 작업을 우주적 요소와 결합하고 있는데, 우주의 주요 특징 중 하나가 무한한 공간이다. 우주적 공간 배경과 선적인 표현의 조화는 무한함이라는 나름의 공통점을 가진 두 가지 요소가 적절히 섞일 수 있어서 가능했다고 생각된다.
선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결국 ‘나 자신’에 대한 표현이다.
이 작업의 시작이 바로 나의 불안한 감정을 종이에 표현한 낙서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주어진 자료들을 어떻게 고유의 형태로 변형시키고 선으로 표현하고 제목을 붙이는 과정에서 나의 생각과 느낌, 그리고 감정 심리 상태가 투영되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이 작업들은 ‘자신의 감정을 어떤 방식으로 평면에 나타낼 것인가’에 대한 일종의 대답이다. 작품 속의 선들의 움직임을 본떠서 작업 시리즈 이름을 ‘흐름’으로 지었는데, 이 ‘흐름’이 바로 본인이 가지고 있는 감정과 느낌의 흐름이라고 볼 수 있다.

작품 이미지의 저작권은 해당 작가에게 있으며, 무단복제 및 무단사용을 금합니다. 작가의 사전 동의없이 사이트에 게시된 "라이선스 규정"을 벗어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저작권법 및 관련법률에 의한 권리 침해로 간주됩니다.

error: